인하대병원이 지난 10월을 끝으로 3년간의 ‘키르기즈공화국 국립감염병원 기능개선사업-의료인력 역량강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최선근 진료부원장을 대표로 하는 방문단을 꾸려 키르기즈 현지에서 열린 3개년 연수사업 종료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KOICA 키르기즈사무소 이종수 소장, 키르기즈 국립감염병원 알리예브 굴지깃 병원장 등 사업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해 서로 축하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연수 수료생들은 기념식과 더불어 전파교육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연수과정에 참여하며 쌓은 지식을 키르기즈 국립모자보건센터와 슬라브대학교 감염병학과 관계자들에게 공유했다. 인하대병원은 이번 3개년 사업을 진행하면서 연수생들의 요구 파악과 충족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연수생들의 요구를 반영하고자 한국 초청연수 및 현지 국내연수 등을 진행했으며, 100점 만점의 연수만족도 평가에서 평균 99점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 키르기즈 보건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키르기즈 국립감염병원이 연수를 통해 ARDS(급성호흡곤란증후군) 프로토콜 및 응급처치 알고리즘에 대한 매뉴얼을 작성해 의료기관들에 배포했는데, 관련 질환의 사망률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 이하 협회)는 지난 10일, 성애병원(의료원장 장석일)과 함께 적극적인 의료봉사와 사회공헌으로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국내외 보건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사회공헌 등 결핵에 국한하지 않고 건강 전반에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각자의 특장점을 발휘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몽골 현지 혹은 초청을 통한 검진, 연수, 봉사 등 다양한 보건의료 사업을 전개한다는 공통점을 지닌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사업 확대에 협력할 예정이다. 협회는 우리나라 결핵발생률의 약 9배에 달하는 몽골의 결핵퇴치를 지원하고자 몽골 수도인 울란바타르시(市)에 대표부까지 설치하며 결핵환자 접촉자 검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2015년부터 시작된 협회의 몽골 검진사업은 보건의료 종사자의 결핵균 검사 역량 강화, 지역주민 결핵 인식 개선 등을 병행하며 검진에 국한하지 않고 다각화된 결핵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성애병원 역시 몽골 현지 의료진 연수, 취약계층 및 저명인사 치료, 학생 학업 지원 등을 수행하며 단순한 몽골 환자 치료를 넘어서 현지 의료 역량과 보건복지 향상에 이바지하